무선통신 불통의 공간에서 길을 찾아낸 기술

[2025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 지엔테크놀로지스

독창적 연구로 금속 환경 통신 난제 해결
핵심 기술·솔루션으로 선박 안전 혁신
기술의 혁신성 인정받아 대통령상 수상
선박 내부는 무선통신이 가장 어려운 장소로 꼽힌다.
조타실, 기관실, 화물창 등 모든 구역이 두꺼운 금속 구조물로 둘러싸여 있어 전파가 쉽게 약해지고 끊긴다.
하지만 이 어려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한 기업이 있다. 부산에 본사, 서울에 연구소를 둔 지엔테크놀로지스(대표 박철균, ZN Technologies)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엔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핵심 기술 메탈웨이브(metalWave®)는 금속 구조물로 인해 발생하는 전파 감쇠와 반사 문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금속 환경에서 형성되는 전자기적 특성을 제어해 안정적인 통신 경로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메탈웨이브 기술은 박철균 대표의 독창적인 발상과 연구에서 시작됐다.
박 대표는 삼성전기에서 무선충전 파트장으로 근무하며 갤럭시 S6에 최초로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한 실무 책임자였다.
금속 환경에서 자기장을 활용하는 기술을 다뤄온 경험은 “금속 차폐로 인해 통신이 어려운 환경의 문제를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으로 이어졌고, 이는 메탈웨이브 기술의 토대가 됐다.
해당 기술은 금속이 통신을 방해하는 환경이라는 전제를 기술적으로 해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음성통신 시스템 메탈복스(metalVox®)로 구현돼 이미 다수의 선박에 납품되어 실제 운항 중이다.
또한, 기존 UHF 무전기로는 신호가 사라지던 구역에서도 통신 품질을 유지해 선박 안전관리와 비상 대응에서 큰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선박 내 통신은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이며 응급 상황에서는 정확한 정보 전달이 생명을 좌우한다.
금속 구조물이 복잡한 선박 내에서 통신 음영을 최소화한 메탈복스는 이러한 문제의 현실적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현장 최적화된 성능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선사와 협업을 확대,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2025 전파·방송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기술의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글로벌 해양전자 기업인 일본 후루노로부터 전략적 투자도 유치하며 국제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도 확보했다.
본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한 박철균 대표는 “선박 내부에서의 안정적 통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메탈웨이브 기술을 통해 해양 산업의 안전 기준을 한 단계 높여 갈 것”이라며 “향후 금속 구조물이 많은 산업 현장에도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